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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달라를 타고 스톤타운으로 돌아왔다. 20kg의 배낭을 메고도 발걸음이 가벼운 걸 보니 능귀에서 푹 쉬긴 한 것 같다.
가뜩이나 큰 애기 눈에 스모키까지..
배낭을 숙소에 던지고 지난번에 헛걸음을 했던 House of spices라는 식당에 갔다. 식당에 들어갔는데 왠 기념품 가게가 있어 잘못 들어온 줄 알고 다시 나왔더니, 알고보니 루프탑 레스토랑이었다. 칼조네를 시켰는데 이럴수가.. 잔지바르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잔지바르 커피 하우스(zanzibar coffee house)라는 유명한 카페에 갔다.(스톤타운 구경은 안하고 맛집 탐방에만 열심이다..-_-) 바나나 커피 스무디라는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갸우뚱할만한 것에 도전!! 대실패했다.. 하지만 과일 타르트는 맛있었다.
탄자니아를 떠날 때가 다가오니 자꾸 잠보송이 머리에서 끊임없이 맴돈다.
잠보 잠보 뿌와나
하바리 가니 므쥬리 사나
와게니 와카리 비슈와
케냐 예뚜 하쿠나마타타~
아마 스와힐리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노래를 한번씩은 꼭 듣게될 것이다. 특히 킬리만자로에 오르면 가이드랑 포터들이 아침마다 이 노래를 부르며 등산객들의 흥을 돋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탄자니아는 확실히 관광객들이 많아서 현지인들이 외국인을 신기하게 쳐다보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호기심에 말을 걸어오는 현지인도 드물고(삐끼 제외) 그래서 여행하는 재미가 에티오피아보단 덜한 것 같다. 그래도 세렝게티, 킬리만자로, 잔지바르라는 하늘이 내려준 여행지가 있기 때문에 탄자니아는 여행할 가치가 있다. 단지 현지인의 시선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현지인의 눈빛엔 외국인은 그저 돈 쓰러 우리나라에 온 돈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나타난다.
그리고 잔지바르에서 놀란 것은 왠만한 투어사나 고급 음식점들은 모두 서양인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잔지바르에서 돈을 펑펑 쓰지만 현지인들의 삶은 그닥 나아지지 않는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가 잘못된 것 같긴한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잘 모르겠다. 시간이 남으니 철학적인 잡생각이 마구 샘솟는다.
야시장에서 사탕수수를 세 잔이나 마셨다. 사탕수수는 전 세계 어딜가도 맛있지만, 잔지바르의 사탕수수는 얼음으로 시원하게 만들어서 주기 때문에 더 맛있는 것 같다. 내일 떠나기 전에 마실 수 있을만큼 최대한 마시고 떠날 생각이다.
가뜩이나 큰 애기 눈에 스모키까지..
배낭을 숙소에 던지고 지난번에 헛걸음을 했던 House of spices라는 식당에 갔다. 식당에 들어갔는데 왠 기념품 가게가 있어 잘못 들어온 줄 알고 다시 나왔더니, 알고보니 루프탑 레스토랑이었다. 칼조네를 시켰는데 이럴수가.. 잔지바르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잔지바르 커피 하우스(zanzibar coffee house)라는 유명한 카페에 갔다.(스톤타운 구경은 안하고 맛집 탐방에만 열심이다..-_-) 바나나 커피 스무디라는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갸우뚱할만한 것에 도전!! 대실패했다.. 하지만 과일 타르트는 맛있었다.
탄자니아를 떠날 때가 다가오니 자꾸 잠보송이 머리에서 끊임없이 맴돈다.
잠보 잠보 뿌와나
하바리 가니 므쥬리 사나
와게니 와카리 비슈와
케냐 예뚜 하쿠나마타타~
아마 스와힐리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노래를 한번씩은 꼭 듣게될 것이다. 특히 킬리만자로에 오르면 가이드랑 포터들이 아침마다 이 노래를 부르며 등산객들의 흥을 돋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탄자니아는 확실히 관광객들이 많아서 현지인들이 외국인을 신기하게 쳐다보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호기심에 말을 걸어오는 현지인도 드물고(삐끼 제외) 그래서 여행하는 재미가 에티오피아보단 덜한 것 같다. 그래도 세렝게티, 킬리만자로, 잔지바르라는 하늘이 내려준 여행지가 있기 때문에 탄자니아는 여행할 가치가 있다. 단지 현지인의 시선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현지인의 눈빛엔 외국인은 그저 돈 쓰러 우리나라에 온 돈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나타난다.
그리고 잔지바르에서 놀란 것은 왠만한 투어사나 고급 음식점들은 모두 서양인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잔지바르에서 돈을 펑펑 쓰지만 현지인들의 삶은 그닥 나아지지 않는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가 잘못된 것 같긴한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잘 모르겠다. 시간이 남으니 철학적인 잡생각이 마구 샘솟는다.
야시장에서 사탕수수를 세 잔이나 마셨다. 사탕수수는 전 세계 어딜가도 맛있지만, 잔지바르의 사탕수수는 얼음으로 시원하게 만들어서 주기 때문에 더 맛있는 것 같다. 내일 떠나기 전에 마실 수 있을만큼 최대한 마시고 떠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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