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니 이미 VIP 실에 있던 사람의 절반정도는 떠났다. 벌써 다르에스살람(Sar es salaam)에 도착한 것이다. 이럴수가.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느꼈으면서 이렇게 세상 모르게 잠들 줄이야.. 정말 나란 닝겐은... 고층 빌딩들을 보니 다르에스살람에 돌아왔음을 실감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물어가며 공항으로 가는 달라달라 정류장을 찾아갔다. 일요일 아침에는 달라달라가 운행 안한다는 택시 기사들의 거짓말을 뿌리치며.. 달라달라 정류장은 페리 선착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나는 20분 정도 걸은 것 같다. 달라달라 정류장엔 여러대의 달라달라가 있다. 정확히 무슨 행 달라달라를 타야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에어포트!'를 외치면 알아서 저거 타라고 알려준다. 공항에 가는 길..
나는 원래 말라위에 도착해서 도착비자를 받으려했다. 하지만 어제 같은 방을 썼던 한국인 누나가 말라위 도착비자는 가끔 거절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받는 것이 좋다고 하였고, 오늘 아침에 YMCA에 도착한 한국분이 오늘 말라위 비자를 받으러 간다고 하기에 그냥 나도 따라가서 같이 받기로 했다. 늘 그렇듯 내 의사결정은 충동적이고 무계획적이며 유동적이고 마음내키는대로다. 말라위 대사관은 포스타(Posta)에서 8km 떨어진 미코체니(Mikocheni)라는 지역에 있다. 현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포스타에서 미코체니로 한 번에 가는 달라달라는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미코체니에서 가장 가까운 마쿰부쇼(Makumbusho)까지 달라달라를 탄다음 말라위 대사관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마쿰부쇼 버스 스탠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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